Published on April 1, 2007
Published on April 1, 2007

일본과 서양이 공존하는 세계인 듯 느껴집니다.

 인, 의, 예, 지, 신을 상징하는 큰 바위가 놓인 ‘고텐노 스이테이’(오륜 연못 정원)에 면한 다실풍의 일본 건축물에는, 외국 손님을 맞이했던 서양풍의 응접실과 나란히 일본풍의 다실 등이 배치되어 마치 일본과 서양이 공존하는 세계인 듯 느껴집니다.
 중정에는 백색을 기조로 한 초목 가운데 한 그루만의 백일홍 붉은 꽃나무를 배치, 청신함을 나타내고 있어서 마치 붉은 한 방울의 물감이 떨궈진 흰색 캔버스와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또 조각에 사용된 대리석이나 석고의 흰색을 표현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