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로쿠 11년(1698)에 간다가와가 스미다가와로 합류하는 곳에 놓인 다리는 처음에는 ‘가와구치데구치노바시’라 불렸지만, 교호 시대에 야나기하라 제방 끝에 있다 하여 어느덧 야나기바시로 불렸습니다. 에도 시대부터 교반에는 선박 업소가 들어서면서 성황을 이뤘습니다. 에도 막부 말기, 메이지 이후에 야나기바시(현 다이토구 야나기바시) 인근은 화류계로 알려져 많은 문인과 화가의 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고바야시 키요치카의 「모토야나기바시료코쿠엔케이」, 마사오카 시키의 시집 「간잔라쿠보쿠」, 그리고 시마자키 도손은 현재의 야나기바시 잇쵸메에 살면서 수필 「신카타마치에서」와 소설 「침묵」 등에서 다이쇼 시대의 야나기바시 일대를 묘사했습니다. 또한, 이케나미 쇼타로의 「겐카쿠쇼바이」등에서 다뤄지기도 하면서 지금도 에도 시대의 정취를 찾는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야나기바시는 메이지 20년(1887)에 철교로 교체되었지만, 쇼와 4년(1929)에 현재의 독특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