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August 1, 2015
Published on August 1, 2015

다이코칸에서는 항상 세계 각국의 다양한 북소리가 들립니다.

카엔 다이코(좌우 1/8 미니어쳐) 니나이쇼코(중앙, 다이코칸 (니시아사쿠사 2-1-1, 니시아사쿠사점 4층)
아악의 마이(부가쿠)는 외장의 색상이 다른데, 왼쪽(토가쿠:당악)은 주색이나 적색 계통, 오른쪽(코마가쿠:고려악)은 녹색, 청색 계열을 기조로 합니다. 악기는 왼쪽에서 카츠코, 오른쪽에서는 산노츠즈미가 사용되는 것이 큰 차이입니다. 연주자는 북을 앞에 두고 관객을 향해 연주하는데 관객 쪽에서 봤을 때 왼쪽인 카엔 다이코에는 북면에 미츠토모에 문양, 화염부에 용의 조각, 그 위에는 해 무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의 북면에는 후타츠토모에 문양, 화염부에는 봉황 조각과 그 위에 달 무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중앙에는 쇼라고 불리는 금속으로 된 징이 걸려있습니다.

 미야모토 우노스케 상점 니시아사쿠사점 4층에 있는 다이코칸은 회장인 미야모토 우노스케씨가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북을 가깝게 체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실제로 만질 수 있고 쳐볼 수 있는’박물관으로서 쇼와 63년(1988)에 개장했습니다. 전세계 약 900점의 북과 3000점을 넘는 문헌이나 시청각 자료가 소장되어 세계적으로도 귀중한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치는 즐거움과 북의 훌륭함을 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취재 당시에는 전시실에 세계 각지의 북이 200점에서 250점 정도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중앙에 일본 북, 입구에서 오른편에 중남미 북, 왼편에 아프리카 북, 정면 안쪽에 중동, 유럽, 아시아권의 다양한 표정을 지닌 북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전시품 해설에는 마크가 붙어있는데, 붉은 마크가 붙은 악기는 만질 수 없지만 음표 마크가 붙어있는 악기는 실제로 만지거나 두드려볼 수 있습니다.


다이코칸 (니시아사쿠사점 4층)
 

세계의 다양한 북과 타악기를 만져보고 그 소리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관내에는 항상 유쾌한 소리가 흘러 넘치고 있습니다. 해외 방문자도 많이 찾아오며, 아사쿠사를 산책하는 도중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연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표주박 북 (코트디부아르)
코트디부아르 북은 표주박과 영양 가죽을 이용했습니다. 연주 방법은 끈을 목에 걸고 양손으로 칩니다. 이 북도 실제로 두드려볼 수 있습니다.
 
 

 

개구리 울음 소리는 피조개를 긁어서 표현하고, 나비가 팔랑 팔랑 날라 다니는 모습은 오르골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도구로 효과음을 표현합니다. 

가부키 하좌 음악에서는 눈 내리는 소리를 북의 끝부터 중앙으로 쳐가면서 눈이 내리는 느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는 긴 채를 이용해서 파도 소리를 표현하고, 한번 치고는 간격을 둬서 파도가 밀려오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사쿠사 일대에는 가부키 공연장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 북은 미야모토 우노스케 상점에서 북면을 새로 갈았을 때 북통 안에서 글씨가 발견되었는데, 이치무라 좌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이 지역에는 지금도 사루와카(에도 시대에 있던 공연장이 밀집된 마을이름) 마을회가 있습니다. 이 북은 현재 다이토구의 문화재로 지정되어 다이코칸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푸헤케 (미국)
하와이의 훌라 댄스 반주에 사용되는 표주박 북 

 
 
 

앙클룽 (인도네시아)
틀 안에 대나무 통이 들어가 있고, 손으로 잡거나 팔에 걸어서 흔들어 소리를 낸다.
 
 

가무라토 (파푸아 뉴기니)
이아트물 족의 틈 북
슬릿 드럼이라고도 하는데, 나무를 도려내어 만든 틈을 두드려서 소리를 냅니다. 일본에서는 채를 사용하여 두드리는데, 가무라토는 찌르듯이 쳐서 연주를 합니다. 실제로 사용할 때는 아래에 판을 놓기 때문에 좀더 소리가 부드러워집니다. 장식은 조상의 영혼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다호메 북 (베냉)
혼례에 사용되는 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베냉의 결혼 의식에 사용되는 북입니다. 각각 남성기와 여성기가 표현되어 있으며, 부부 화합과 장수, 자손 등에 대한 기원이 담겨 있습니다.
 

세누호 족의 북 (코트디부아르)
 

세누호 족의 북 (코트디부아르)
북은 성별과 용도에 따라 모양이 다른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누호 족의 북은 남성과 여성의 성인 의례에 사용되는 것인데, 이쪽은 하마의 모습을 본뜬 북(위)으로서 강한 남성을 상징합니다. 여성(아래)은 머리에 짐을 지고 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후두카 (인도)
후두카는 북통 부분에 달린 구슬을 가죽에 쳐서 연주합니다. 이 북통이 잘록한 형태는 일본에 소북, 대북으로 전해졌다고도 합니다.
 

군데르 (인도네시아)
가믈란 음악에서 사용되며 청동으로 된 음반을 나무채로 친다.
 
 

스탬핑 드럼 (파푸아 뉴기니)
 

에데 족의 북 (베트남)
코끼리의 가죽이 사용된 것입니다. 현지에서도 코끼리의 가죽을 사용한 것은 드물다고 합니다만, 그 지역에서도 특별한 권위가 있는 집안에서 만든 것이 아닐까 추측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가죽의 털을 모두 제거해버리지만, 해외에는 털을 그대로 둔 북도 있습니다.
 

동 북 (미얀마)
북은 일반적으로 북통에 가죽을 씌우지만, 그 중에는 예외도 있어서 가죽 부분이 금속으로 된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프로그 드럼’이라고 합니다.
 

건고 • 가고 (중국)
좌우 한 쌍을 건고, 가운데 있는 것을 가고라고 합니다. 건고의 북면에 그려진 용은 5개의 발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문양은 중국 청나라의 황제와 황후에게만 사용이 허락된 문양이므로 이것도 그런 장소에서 실제로 사용된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아시아권에서는 가죽 고정에 정이 많이 사용됩니다.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공통된 특징입니다.
 

 

개구리 울음 소리는 피조개를 긁어서 표현하고, 나비가 팔랑 팔랑 날라 다니는 모습은 오르골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도구로 효과음을 표현합니다.

 

가부키 하좌 음악에서는 눈 내리는 소리를 북의 끝부터 중앙으로 쳐가면서 눈이 내리는 느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는 긴 채를 이용해서 파도 소리를 표현하고, 한번 치고는 간격을 둬서 파도가 밀려오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사쿠사 일대에는 가부키 공연장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 북은 미야모토 우노스케 상점에서 북면을 새로 갈았을 때 북통 안에서 글씨가 발견되었는데, 이치무라 좌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이 지역에는 지금도 사루와카(에도 시대에 있던 공연장이 밀집된 마을이름) 마을회가 있습니다. 이 북은 현재 다이토구의 문화재로 지정되어 다이코칸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