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전시실에 대해서
다이토구 전통 공예 진흥회 회장이신 다나카 요시히로 씨가 관내를 안내해주셨습니다.
에도 목판화 (나가오 유우지 / 지로)
이것은 목판화인데 형님인 유우지씨가 찍고, 차남인 지로씨가 조각합니다. 누님도 조각하십니다.
주석기 (나카무라 케이이치)
이것은 주석입니다. 주석은 녹는점이 낮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부드럽지요. 바닥에 떨어트리면 찌그러집니다. 이것은 두드려서 만든 것이 아니라 깎아낸 것입니다. 주석 그릇의 수요는 나고야 인근이 많고 도쿄에서는 주로 은기가 소비됩니다.
주석 자체는 은에 비하면 그다지 비싸지 않습니다. 주석의 장점은 차가운 것을 꽤 오랫동안 유지하고 따뜻한 것도 오래 유지합니다. 일반 분들은 종종 이런 금이나 은 등의 금속 제품을 세공보다 무게로 따지지만, 원래는 조각 등의 세공이나 얇게 만드는 것이 훨씬 어렵지요.
동기 (호시노 타모츠)
동기 (호시노 타모츠)
이것은 타공 기술입니다. 구리는 살균력이 높고, 열전도율이 좋습니다. 가격도 그리 높지 않습니다.
목 세공 / 미코시 (다네야 키치지)
목 세공 (다네야 키치지)
이것은 목공 세공으로, 주로 미코시를 제작하시는데 이것은 나라 야쿠시지 동탑의 축소 모형입니다.
법기 카자리(장식) (가와시마 토시유키)
이것은 카자리(장식) 금속 세공입니다. 가구 등의 부속만이 아니라, 아사쿠사에서는 미코시 부속 제조가 많습니다. 그리고 법기 등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금은 스나고(가루)세공 (다베이 미노루)
이것은 가루 세공입니다. 원래는 병풍 무늬 등에 세공했지만 점차 수요가 없어져서 최근에는 액자 등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조금 (노자와 타다요시)
도쿄 긴키 (이즈미 켄이치)
최근에는 조금으로 팔찌 등도 제작합니다. 마키에(금은 가루로 장식한 칠기)나 금속 세공으로 만든 손궤 등은 옛날부터 있었지만, 요즘에 맞춰 새로운 디자인도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단에 계속)
도쿄 긴키 (가와우치 이와오)
간판 조각 (왼쪽: 오오쿠보 미츠히로, 오른쪽: 사카이 토모오)
간판 조각 (사카이 야스유키)
이것은 목조 간판입니다. 최근에는 간판도 플라스틱 등으로 바뀌었지만, 사카이씨는 계속 조각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꽤나 귀한 대접을 받아, 문패 제작 등도 다루곤 합니다.
아래 사진은 손으로 조각한 목각 작품입니다. 최근에는 컴퓨터와 기계가 사용되면서, 하나의 원안만 있으면 몇 개라도 찍어낼 수 있어서 요즘에는 대만이나 해외로 생산 거점이 옮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의 손으로 제작한 목조 간판의 가치를 간파하는 사람도 줄어들었지요.
에도 사시모노 (기무라 타다시)
에도 스다레(발) (다나카 코타로), 에도 사시모노/손거울 세트 (기무라 타다시), 샤미센바코/ 뽕나무 장기말 상자 (나카니시 마사오)
에도 사시모노 (기무라 타다시)
최근에는 생활 양식도 서양식으로 변해서 이러한 장롱을 둘 수 있는 방도 줄었습니다. 그러면 수요가 없어져 버리지요. 원래는 크기도 정해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주문에 따라 만들기도 합니다. 역시 시대에 맞게 변해야겠지요. 삼각형의 모서리나 모퉁이에 맞게 만들기도 합니다. 상수리, 뽕나무, 삼나무 등 각각 나무에 어울리는 가구가 있고 수요도 있었지만, 지금처럼 수요가 없으면 무엇이든 만들어야지요.
에도 키메코미닌교 (기쿠치 유키오)
이것은 인형입니다만, 아사쿠사에는 대형 인형 도매상이 많으므로, 그 주변으로 머리를 만드는 사람, 옷을 만드는 사람, 다리를 만드는 사람 등 각각 분업이 되어 있습니다. 오월 인형이나 삼월의 명절 인형 등도 한 세트가 15팀 정도로 구성되어 있고, 매년 제작하고 있습니다.
에도 벳코(대모갑) (아카즈카 아키라)
에도 벳코 (이소 미노로/카츠미)
워싱턴 조약 이후에 대모갑의 사용이 어려워졌습니다. 안경 따위는 역시 대모갑 세공 제품이 좋습니다. 안경을 쓰고 있다 보면 흘러내리는데, 대모갑은 그런 경우가 없어요.
도쿄 쿠미히모 (카와카츠 신이치)
오비지메는 에도 시대 후기에 보급됐습니다. 가부키 배우가 띠 위에 묶었던 매듭 유행에서 비롯되었다고도 전해집니다. 평평하게 묶는 ‘히라구미’, 둥글게 묶는 ‘마루구미', 삼나무 잎이 늘어선 것처럼 묶은 야츠구미히모를 심지로 한 '가도구미' 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표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