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 구십여 년의 역사가 구리지붕에도 새겨져 있습니다.

 간에이 8년(1631)에 사쿠라 번주 도이 도시카츠의 기부로 건립된 우에노 도쇼구의 오층탑은 이후 간에이 16년(1639)에 소실되면서 재건되었지만, 메이지 시대의 신불 분리(신불판연령) 정책으로 철거까지 검토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거쳐 간에이지에 귀속되면서 현재는 우에노 동물원에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높이 33m, 1층에는 약사, 아미타, 미륵, 석가 사존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쇼와 33년(1958)에 도쿄도에 기증되었습니다. (하단에 계속)
 
우에노 동물원 홈페이지(간에이지 오층탑에 대해)


신전은 극채색의 란마(문·미닫이 위의 상인방과 천장과의 사이에 통풍과 채광을 위하여 교창 따위를 붙여 놓은 부분)와 검은 옻칠과 금박으로 입혀진 덧문이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스키베이(국가지정 중요문화재)
건너편이 비쳐 보이는 스키베이(투병)의 상부에는 야산의 짐승과 식물, 하단에는 바다 강의 생물 이백여 개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제작 당시에는 극채색이었다고 여겨지지만, 이후 보수 때 모두 옻으로 덧칠해졌습니다. 헤세이 21년(2009)부터 25년(2013)의 보존 수리 공사에서는 제작 당시의 조각이나 그림을 참고로 처음과 같이 석채로 이케사이시키(생채색)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케사이시키는 금박으로 덮은 후에 물감으로 채색을 하는 호화로운 채색 방법입니다.
고지새 
 
달마 개구리 

갈매기 
 

은계 

 우에노 도쇼구는 신전, 가라몬, 스키헤이, 도리이, 동등롱 등 수많은 역사적 중요 문화재뿐만 아니라, 모란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쇼와 55년(1980) 일중 우호를 기념하여 모란원이 개원했습니다. 모란은 중국이 원산지인 꽃으로 예로부터 ‘백화의 왕’이라 불리며 감상이나 약재로 소중히 여겨졌습니다. 일본에는 나라 시대에 전래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헤이안 시대의 마쿠라노소시와 가게로 일기에도 등장합니다.
 회유식(일본 정원 양식의 하나)으로 정비된 정원에 심어진 모란은 개원 초기에는 70종 정도였지만, 현재는 봄에는 110품종 600그루, 겨울에는 40품종 200그루로 늘었었습니다. 특히, 초록 계통의 '마리모', 두 가지 색으로 이루어진 ‘니쿄’, 겨울 모란인 ‘도가와칸’은 특히 희소성이 높은 품종입니다. 지금은 중국 품종과 일본 품종에 더해 미국과 유럽의 품종도 추가되었습니다.

 
도가와칸 

 
 

가와세 하스이 「우에노 도쇼구」 (쇼와 4년(1929))
다이쇼, 쇼와 시대에 쇠퇴한 우키요에 판화의 부흥을 목표로, 새로운 판화 운동을 일으킨 ‘쇼와의 히로시게’라 불린 가와세 하스이는 우에노 도쇼구의 설경을 묘사했습니다. (우에노 도쇼구 소장)

우에노 동물원의 오층탑
 
 
 
 

개오동나무
게이안 4년(1651) 신전 축조 때 피뢰를 기원하면서 심었다고 전해지는 개오동나무(능소화과의 낙엽활엽교목)가 삼백 구십여 년의 세월을 거쳐 지금도 여름에는 담황색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신목 녹나무
기둥 둘레 약 8m, 높이 약 25m, 수령 600년 이상의 녹나무는 도쇼구 창건 이전부터 이 땅을 지켜보고 있는 우에노의 터주나무입니다.
 

히로시마, 나가사키의 불
쇼와 20년(1945)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참화 속에서, 히로시마에서 살아남은 후쿠오카현 호시노 촌의 야마모토 타츠오씨가 숙부 집의 폐허에서 타고 있던 불을 가져와 평화를 기원하고자 불씨를 살려왔습니다. 호시노 촌은 이를 '평화의 불'로서 지금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폭 45주년을 맞이한 헤이세이 2년(1990)에 '평화의 불’에서 채화한 '히로시마의 불’, 그리고 나가사키의 피폭 기와에서 채화한 ‘나가사키의 불'이 우에노 도쇼구 경내에 있는 기념비에 점화되어 평화에 대한 다짐의 상징으로 계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가와세 하스이 「우에노 도쇼구」 (쇼와 4년(1929))
다이쇼, 쇼와 시대에 쇠퇴한 우키요에 판화의 부흥을 목표로, 새로운 판화 운동을 일으킨 ‘쇼와의 히로시게’라 불린 가와세 하스이는 우에노 도쇼구의 설경을 묘사했습니다. (우에노 도쇼구 소장)

우에노 동물원의 오층탑
 
 
 
 

개오동나무
게이안 4년(1651) 신전 축조 때 피뢰를 기원하면서 심었다고 전해지는 개오동나무(능소화과의 낙엽활엽교목)가 삼백 구십여 년의 세월을 거쳐 지금도 여름에는 담황색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신목 녹나무
기둥 둘레 약 8m, 높이 약 25m, 수령 600년 이상의 녹나무는 도쇼구 창건 이전부터 이 땅을 지켜보고 있는 우에노의 터주나무입니다.
 

히로시마, 나가사키의 불
쇼와 20년(1945)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참화 속에서, 히로시마에서 살아남은 후쿠오카현 호시노 촌의 야마모토 타츠오씨가 숙부 집의 폐허에서 타고 있던 불을 가져와 평화를 기원하고자 불씨를 살려왔습니다. 호시노 촌은 이를 '평화의 불'로서 지금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폭 45주년을 맞이한 헤이세이 2년(1990)에 '평화의 불’에서 채화한 '히로시마의 불’, 그리고 나가사키의 피폭 기와에서 채화한 ‘나가사키의 불'이 우에노 도쇼구 경내에 있는 기념비에 점화되어 평화에 대한 다짐의 상징으로 계속 밝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