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카 고타로

공방 2층은 발을 활용한 쇼룸입니다.

발은 예부터 공간 구분이나 빛 가리개로 사랑 받아왔습니다.
에도 발이란

가타누키 스다레(모양을 따낸 발)에 대해서

일단 그냥 엮은 발에 모양을 따낼 부분을 표시하고, 다시 풀어서 칼로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냅니다. 그리고 다시 순서대로 엮으면 그림이나 문자가 나타납니다. 종이에 그린 것보다 튼튼하고 약간의 비바람에도 부서지지 않습니다. 예전에 가문을 따낸 가마에 사용하는 발 수리 의뢰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문자나 가문 등의 표현은 오래 전부터 사용되었던 것 같습니다.
에도 발 장인으로서
장인의 길을 선택하신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딱히 계기는 없었어요. 장인을 할 생각은 없었거든요. 할 생각이 없었다기보다, 하고 싶지 않았어요. 아침부터 밤까지 쉴 새 없이 만들기만 하니 무척 힘들어 보였지요. 대학을 졸업하고 연구실에 남아 연구를 했는데, 그 후에 장인에 되었습니다. 아무튼, 어렸을 적부터 도구를 만지거나 일을 돕기도 했지만 전업이 된 것은 25년 정도입니다.
다나카 제렴소의 역사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공방
에도 발에 대해서
발은 어떻게 발전했을까요?
발의 재료, 가령 대나무 등의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곳에는 대나무를 엮는 사람들이 모입니다. 그런 곳에서는 대나무를 쪼개서 발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경우로는 소비되는 곳에 모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이제는 없지만 오사카와 나고야, 그리고 교토가 가장 유명했지요. 그런 곳에서는 만드는 사람도 있고, 인근에서 재료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도쿄는 대나무가 많이 자라는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교외에서 구하고 있습니다. 에도 시대도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에도 발은 소비되는 곳에서 발전한 경우인가요?
만세이오에도에즈 : 국립 국회 도서관 소장
발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기본적으로 손님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만듭니다.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외발, 빛 가리개나 차폐용으로 밖에서 사용합니다. 다음은 내발, 신사 불각에서 사용하는 것이 그렇고, 가옥용도 그렇습니다. 요즘에는 창문에 거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소형 발은 김밥을 말 때 쓴다든지 작은 것으로는 화과자 받침으로 사용하는 반쥬 등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식사 매트와 컵 받침도 만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런 것들을 응용한 것입니다. 병풍 속에 발을 넣거나 발을 부착한 미닫이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손님이 자신의 작품에 사용하기 위해 특별히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특수한 발도 상당히 많지요.
어떤 소재를 사용하고 계신가요?
대나무 외에는 갈대, 떡쑥, 부들, 싸리 등을 사용합니다. 용도에 적합하거나 부적합한 것도 있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합니다. 가령, 대나무는 쪼개서 대오리를 만듭니다. 대나무는 깎아서 모양을 다듬을 수 있습니다. 김밥말이는 감는 쪽은 평평하게 만들고 잡는 쪽은 볼록하게 하고 어묵 등의 들쑥날쑥한 테두리를 만들기에는 삼각형이 좋습니다. 다른 소재는 모양 그대로인 자연 상태로 사용하기 때문에 대나무 같이 가공하지 않습니다. 싸리는 색을 내거나 광을 낼 수 있지만 가늘기 때문에 휘어있습니다. 그것을 불에 쪼여서 바로잡으면 멋이 나지요. 단지 불로 바르게 한 것이기 때문에 비가 닿는 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요.

한편, 떡쑥과 갈대는 물에 젖어도 괜찮기 때문에 외부용으로 좋습니다. 부들은 원래 희어서 쉽게 검어지지만, 오히려 그런 점을 이용해서 다실 등의 호젓하고 분위기 있는 장소에 사용합니다.각각의 재료가 가진 특징을 살려 어떤 곳에 어떤 것이 어울릴지 저희가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용하는 사람이 원하는 느낌이 있으면 이런 재료가 있다고 소개하거나 해서 재료 사용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집이 있어야 비로소 가리개가 필요한 것처럼 발은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에 가옥의 분위기라든지 벽의 색상 등, 사용하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야 합니다.
제작 공정에 대해서
발의 제작 공정은 형태에 따라 다른가요?
발의 제작 공정에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대나무의 경우는 필요한 길이로 자르고 씻은 다음 말린 것을 쪼개서 목적에 따라 가공합니다. 다른 소재의 경우는 재료마다 여러 마무리 가공이 있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상태라도 색이나 여러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다시 선별하지요. 그렇게 점점 골라내지만, 마지막이 돼도 벌레 먹은 것이나 얼룩이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굵기도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선별해서 색감 별로 나누거나 합니다. 이렇게 재료가 준비되면 주문에 따라 엮어갑니다.
도구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것
특이한 주문도 있나요?


다나카 고타로

공방 2층은 발을 활용한 쇼룸입니다.

발은 예부터 공간 구분이나 빛 가리개로 사랑 받아왔습니다.
에도 발이란

발은 오래된 것으로는 만요슈(만엽집)에도 등장하며, 궁궐이나 사찰 불각 등에서 용품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에도 시대가 되어 지방에서 에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서민들 사이에도 널리 이용되고, 필요에 따른 다양한 에도 발이 태어났습니다.
가타누키 스다레(모양을 따낸 발)에 대해서

일단 그냥 엮은 발에 모양을 따낼 부분을 표시하고, 다시 풀어서 칼로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냅니다. 그리고 다시 순서대로 엮으면 그림이나 문자가 나타납니다. 종이에 그린 것보다 튼튼하고 약간의 비바람에도 부서지지 않습니다. 예전에 가문을 따낸 가마에 사용하는 발 수리 의뢰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문자나 가문 등의 표현은 오래 전부터 사용되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