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November 1, 2010
Published on November 1, 2010

장엄한 파이프오르간의 음색이 소가쿠도를 맴돌고 있습니다.


웅장한 파이프오르간이 배치된 소가쿠도에서는 학생들이 연습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차분한 관내에 파이프오르간 소리만이 장엄한 음색과 함께 울려 퍼집니다.

야스다 류몬 작「베토벤상」

쇼팽 상

야마모토 토요이치 작「크로이처 상」

음악학부, 그리고 미술학부의 캠퍼스에는 유명한 음악가의 동상 외에 학교설립에 공헌한 교관 등의 동상이 많이 세워져 있습니다.

 1890년에 설립된 구동경음악학교 소가쿠도는 건물의 노후화로 탓에 해체도 검토되었지만, 보존운동과 다이토구의 협력으로 1984년에 우에노 공원 안으로 이축 되었습니다. 현재의 동경예술대학 소가쿠도는 옛 부지에 건설되어 음향특성을 사용 목적에 따라 바꿀 수 있도록 객석의 천장 전체를 가변식으로 하여 음향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무대에는 프랑스 가르니에사의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소가쿠도는 연주회 외에 대학 입학식과 졸업식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하단에 계속)

소가쿠도에는 에라르의 더블엑션 하프(고딕스타일)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하프는 동경음악학교와 동경예술대학 음악학부 초대 전임 하프 교관을 역임한 아베 요시에씨(1904-1969)가 2차대전 중에 유학 중이던 파리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후에 아베 요시에씨의 마지막 문하생이자 졸업생인 하피스트 다나카 쿄코 씨가 본 대학에 기증하였습니다. 이치카와 곤 감독의 대표작인 「미얀마의 하프」(1956)에서 배우 야스 쇼지가 분한 미즈시마 상병이 연주하는 하프소리는 아베 요시에씨가 이 에라르하프로 연주한 것입니다.

기악과 (피아노) 와타나베 켄지 교수 (이사/부총장)

 피아노는 하나의 악기로 동시에 많은 소리를 낼 수 있으며, 다이내믹레인지도 매우 넓어서 독주뿐만 아니라 앙상블 악기, 혹은 협주 악기로서 서양음악의 기초가 되는 매우 중요한 악기입니다. 또한, 피아노전공 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전공의 많은 학생이 부전공으로 피아노를 배우고 있습니다. 재학 중에 국내외 콩쿠르나 오디션 등에서 우승하거나 입상하는 학생도 많고, 졸업 후에는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거나 대학 등에서 교육자로서 후진양성에 임하고 있습니다.
학생지도는 개별지도(일대일)로 이루어지지만, 피아노는 연주시간이 긴 작품도 많아서 레슨시간은 1인 60분입니다. 와타나베 교수는 화요일과 금요일에 각각 6명을 지도한다고 합니다. 2차대전 이전 혹은 대전 후에는 서양의 연주를 모델 삼아 그것을 모방하는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서양음악에 대한 정통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일본인 특유의 감성을 살린 독창성 있는 연주가 요구되기 때문에, 학생의 개성을 최대한 죽이지 않도록 지도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서양음악 수용은 메이지 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처음에는 일본과 서양을 혼합한 국악을 창작하는 것과 음악교육자를 양성하는 것이 중점이었습니다. 그 후에 뛰어난 연주가가 배출되어 현재와 같이 서양음악이 융성하게 되었지만, 앞으로는 일본의 베토벤, 일본의 모차르트와 같이 더욱 세계를 향해 발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콩쿠르나 연주회에서 사용되는 피아노는 스타인웨이사의 피아노가 많아서 학생들이 익숙해지도록 레슨에서는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연습에도 될 수 있으면 스타인웨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스타인웨이는 연주자의 약점을 뚜렷이 드러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교육적 효과가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야스다 류몬 작「베토벤상」
 

쇼팽 상
 

야마모토 토요이치 작「크로이처 상」
음악학부, 그리고 미술학부의 캠퍼스에는 유명한 음악가의 동상 외에 학교설립에 공헌한 교관 등의 동상이 많이 세워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