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악과 (현악) 고노 후미아키 교수
가까이서 들려주신 첼로의 소리는 깊고도 부드러운 음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현재는 해외에서 활약하는 교원이 늘면서 서양에도 뒤지지 않는 수업 내용이 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동경예술대학에 유학하면서 본격적인 서양 음악을 공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하단에 계속)
일본악과 (노가쿠) 세키네 도모타카 교수
세키네 교수는 동경예술대학 일본악과 졸업 후에 칸제류 이십오세종가 칸제 사콘 씨에게 사사하여 시테가다(노에서의 역할 중의 하나)로 활약하고 대학에서는 시간강사로 1984년부터 교편을 잡았으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공연과 지도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하단에 계속)
춤은 겐지모노가타리「타마카즈라」의 결말부분
노에도 새로운 작품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고전만을 지도합니다. 오늘날에는 노 무대의 체계와 리듬, 멜로디도 다소 변화되고 있지만, 노가면, 언어, 가사 등은 변하지 않고 600년간 내려져 온 것으로, 자기 나름의 해석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노는 우선 고전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하여 사십 대, 오십 대까지도 참아내고 일련의 고전을 배우면 육십 대, 칠십 대가 되어 비로소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민얼굴로 나와도 될 장면에서는 히타멘(직면)이라 하여 가면을 쓰지 않고 연기하지만, 여자나 귀신, 신의 역할은 가면이 사용됩니다. 노면을 쓰고 복장을 갖춘 정식 연기 외에는 ‘시마이’ 라하여 3분이나 5분 정도의 중요한 부분만을 연기할 때도 있습니다. 노 무대의 4개의 기둥에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다리가 너무 근접하면 자신이 약해 보이지만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면 좋은 긴장감이 돌며, 혹은 너무 안쪽에서만 연기하면 짜임새가 없어집니다. (하단에 계속)
또한 동작에는 형식이 정해져 있으며, 왼발에서 시작하여 왼발에서 멈춥니다. 오른발로 멈추고 잡은 것을 뒤로 뺀다는 말이 있듯이, 오른발은 특히 애매한 모습이 되고 또 의미도 있습니다. 그것이 자연의 흐름 속에서 법칙이 되어 체계화된 것입니다. 노에는 다섯 가지 유파가 있고 그중에는 여성 연기자를 인정하지 않는 유파도 있습니다. 칸제류는 인정하고는 있지만, 남성에 비해 무대에 오를 기회가 적고, 상당히 열심히 하지 않으면 남성과 어깨를 겨룰 곳까지 좀처럼 도달할 수 없습니다. 노의 다섯 유파 중에 본 대학에서는 칸제류와 호쇼류가 교습 되고 있고, ‘하야시’ 전문과정, ‘와키’와 ‘쿄겐’ 전문과정이 각각 하나씩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악과 (현악) 고노 후미아키 교수
가까이서 들려주신 첼로의 소리는 깊고도 부드러운 음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일본악과 (노가쿠) 세키네 도모타카 교수








